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속에서 예수님 형상이?…SNS 갑론을박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속에서 예수님 형상이?…SNS 갑론을박

기사승인 2019-04-18 15:44:01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대화재 당시 불길에서 예수님을 보았다는 SNS 글이 잇따라 게재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7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웨스트 던바턴셔에 사는 레슬리 로완(38)이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속보를 시청하던 중 불길 속에서 예수의 형상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슬리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당신은 이 화면에서 무엇이 보이는가”라면서 “예수님이 850년 역사의 건물에 있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슬픔에 빠진 파리와 전세계인들에게 위안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슬리의 SNS 글은 곧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이후 전 세계 누리꾼들도 “예수님의 옷과 모든 것을 분명히 볼 수 있다” “예수님을 곧바로 찾았다” “불길 속에서도 노트르담 대성당의 신의 가호 속에 있었다”는 등의 글을 남겼다.

반면 일부 네티즌은 “아무것도 안 보인다” “억지 부린다”라는 글을 남기며 부인하기도 했다.

프랑스는 화재로 지붕과 첨탑을 잃은 노트르담 대성당의 재건 준비를 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5년 내 노트르담 대성당을 이전보다 훨씬 더 아름답게 지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의견은 사뭇 다르다. 건축 전문가들은 노트르담 대성당이 재건되기까지 최소 10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미국 CBS 뉴스 등 외신은 무너진 성당을 복구하는 데 40년이 걸릴 수 있다고 추측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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