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공모사업 111억원 확보…지역경제 ‘훈풍’

산청군, 공모사업 111억원 확보…지역경제 ‘훈풍’

기사승인 2019-04-19 15:34:30



경남 산청군은 정부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111억원 규모의 정부예산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선정된 정부 공모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환경부의 ‘새뜰마을사업’, 행정안전부의 특별교부세 등이다.

각각 70억원, 30억원, 11억원의 정부 예산을 확보하게 돼 지역경제에 훈풍을 예고하고 있다.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은 2022년까지 4년 동안 70억원을 투자하는 사업으로, 약초농업 기반을 다지는 ‘한방약초 융복합 사업’이 주요 골자다.

지리산에서 자생하는 1000여 종의 한방약초와 한방항노화산업 인프라를 활용한다.

‘새뜰마을사업’은 오지마을 등 취약지역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오부면 오전지구의 오전, 내평, 신기마을이 대상지다.

2021년까지 3년 동안 해당 마을의 폐가와 공가, 슬레이트 지붕 주택 등 노후‧불량 주택환경을 개선한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유림 독립운동 출발지인 단성면 남사예담촌을 ‘독립운동 관광자원화’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군은 이번 사업이 3‧1운동 100주년 기념 사업에만 그치지 않도록 남사예담촌 일대를 독립운동 성지로 개발할 방침이다.

이재근 산청군수는 “다양한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민의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정부 공모사업 선정과 예산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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