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혁명이란...민주“평화” 한국“자유” 바른미래“소통” 정의·민평“선거 개혁”

4·19혁명이란...민주“평화” 한국“자유” 바른미래“소통” 정의·민평“선거 개혁”

기사승인 2019-04-19 15:53:57

여야가 4·19 혁명 59주년을 맞은 19일 혁명 정신을 기리며 민주주의 수호 의지를 되세겼다. 더불어민주당은 한반도 평화시대의 새시대를, 자유한국당은 법치와 자유민주주의 사수를, 바른미래당은 소통을 강조했다. 또한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선거제 개혁을 주장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19일 논평에서 4.19 혁명 59주년과 관련해 “전국의 학생과 시민이 하나 되어 이승만 독재 정권을 무너뜨리고 이 땅에 민주주의의 뿌리를 다시금 깊게 내리게 한 날”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4·19 정신이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부활해서 부마항쟁과 광주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 촛불혁명으로 도도하게 이어져서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을 밝히는 횃불이 됐다”면서 “민주당은 4·19 혁명 정신을 계승하고 더욱 찬란한 민주주의를 꽃피워 남북 평화공존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당 전희경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4.19혁명 유족들에게 감사와 위로를 전하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불의한 권력에 저항하는 각성된 시민의식과 용기, 그리고 희생으로 지켜져 왔다”면서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민주주의에 대한 깊은 성찰과 용기를 다시금 필요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또 “민주라는 이름으로 법치가 훼손되고, 일부 세력들이 국민이 부여하지도 않은 권력을 휘두르며 사회 전반을 호령하고 있다”면서 “이를 타파하고 무너지는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지켜내야 하는 책임이 지금 우리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은 4.19 혁명의 숭고한 의미를 다시 한 번 깊이 새기며 대한민국의 정의와 법치를 바로 세우고, 흔들리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김삼화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4.19혁명 59주년, ‘소통’과 ‘겸손’의 민주주의가 절실하다”면서 “민주주의 발전이라는 4.19혁명이 남긴 숙제를 잘 풀어가고 있는지, 우리는 끊임없이 되돌아보고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4.19혁명은 ‘독재’가 어떤 말로를 맞이하는지 똑똑히 여준 ‘시민의 힘’이었다”며 “불통이 쌓이면 오만이 되고, 오만이 쌓이면 독재가 된다. 국민께 권한을 위임받은 정부와 여당이라면, 여전히 유효한 이 진리를 한순간도 잊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바른미래당 역시 ‘소통’과 ‘겸손’의 자세로, 4.19혁명 정신을 계승하고 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켜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의당과 민주평화당은 4.19혁명 정신을 기리며 선거제도 개혁을 촉구했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국민의 뜻을 받아 안지 못하는 오만한 권력은 언제든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이 4·19 혁명의 가르침인데 정치가 그 교훈을 다시 새기고 실천해야 한다”며 “모든 정당이 하나가 돼 선거제도 개혁을 성공시키고 국회가 민생의 전당으로 부활할 수 있도록 뜻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도 “민심 그대로의 선거제도와 분권형 개헌은 번번이 기득권과 당리당략이라는 장애물에 막혔다”며 “각 정당은 4·19 정신에 부끄럽지 않게 국민주권을 위한 정치개혁에 앞장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강북구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열린 4·19 혁명 59주년 기념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가,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여야 지도부가 자리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기념식에 앞서 이날 오전 7시 50분께 4·19 민주묘지를 먼저 찾아 헌화한 뒤 참배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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