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 청정 고랭지에서 재배한 밭 미나리 수확이 한창이다.
22일 무주군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증시험연구를 통해 지난 2016년부터 보급한 시작한 밭 미나리는 안성, 부남면에서 0.7ha 규모로 재배되고 있다.
무주지역 밭 미나리 재배농가는 14개 농가로, 한해 평균 5톤의 밭 미나리를 출하하고 있다.
무주 밭 미나리는 담수로 재배하는 논 미나리와 달리 밭과 논의 절충형으로 재배, 속이 비어있지 않아 아삭하게 씹히는 식감이 일품이다.
두문마을 이장 성영석씨는 “비닐하우스에서 지하수로 재배해 깨끗할 뿐만 아니라 일교차가 큰 고랭지에서 키워 품질이 좋다”며 “붉은 안토시아닌 색소를 머금고 향긋한 맛이 일품인 무주 밭 미나리를 꼭 한 번 보시라”고 추천했다.
군농업기술센터 이장원 연구개발팀장은 “밭 미나리를 재배하는 무주 안성면 두문마을과 명천마을, 적상면 초리마을이 마을로 가는 축제 등 각종 행사와 연계해 농가소득에 보탬이 되고 있다”며 “고랭지 청정 무주에서 생산한 밭 미나리가 차별화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나리는 체내에 쌓인 중금속 배출을 돕고 피로와 간 기능 개선, 숙취해소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