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쿼시계 신성 탄생’...순천 향림초 송나율 군

‘스쿼시계 신성 탄생’...순천 향림초 송나율 군

기사승인 2019-04-23 17:27:12

스쿼시를 시작한 지 8개월에 불과한 초등학생이 전국대회에서 2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순천스쿼시클럽은 “이 클럽 소속인 송나율 군(순천 향림초 5)이 ‘제 13회 회장배 전국 스쿼시 선수권 대회’에서 남자 초등부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송나율 군은 지난 18부터 20일까지 전북체육회관 스쿼시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8강전에서는 곽 모 군을 3-1로, 4강전에서는 나 모 군은 3-0으로 차례로 물리치며 결승에 올랐다. 다만 결승에서 이종혁 군(서울숭곡초)과 맞붙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송 군의 이번 준우승은 스쿼시를 시작한지 불과 8개 월만에 거둔 성적이어서 국내 스쿼시계의 신성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송 군의 어머니 최영빈 씨는 “제가 스쿼시를 좋아해 딸, 아들과 함께 시작했다”며 “특히 아들은 컴퓨터 게임을 할 바에야 운동을 하는 게 좋겠다 싶어 함께 했는데, 아들이 스쿼시를 좋아하고 재능도 있는 것 같아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민근 기자 go739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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