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가 세월호 내 CCTV와 영상녹화장치 증거자료가 조작됐는지 정식으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특조위는 24일 CCTV 영상이 보관된 녹화장치인 DVR이 조작됐다는 의혹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에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이날 특조위 관계자는 “세월호 CCTV DVR이 조작됐다고 의심할 만한 충분한 정황 증거들을 함께 제출했다”면서 “조사 기관의 한계로 혐의자를 특정하진 못했지만 검찰 수사로 최종 지시자 등이 규명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특조위는 지난달 28일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해군이 수거 과정에서 찍은 영상 속 DVR과 검찰이 확보한 세월호 DVR이 다르다”며 해군의 증거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특조위는 전날 전원위원회에서 활동 기간을 1년 연장하기로 의결했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