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정조 이후 DJ·노무현·文대통령 빼고 독재 혹은 극우”

이해찬 “정조 이후 DJ·노무현·文대통령 빼고 독재 혹은 극우”

기사승인 2019-04-25 17:50:32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5일 보수정권을 독재와 극우 세력이라고 싸잡아 비판했다.

이해찬 대표는 25일 서울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학술회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정조대왕 이후 219년 동안 김대중(DJ)·노무현 전 대통령 10년과 문재인 대통령 2년 등 12년을 빼고는 일제강점기이거나 독재 또는 아주 극우적인 세력에 의해 나라가 통치됐다”고 밝혔다.

이어 “나라가 굉장히 기울어져 있는, 운동장이 기울어진 것이 아니라 평화·민주 세력이 벼랑 끝에 겨우 손만 잡고 있는 형상”이라며 “이제 겨우 우리가 재집권했는데 이 기회를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강하다. 특히 지금이야말로 분단 70년사를 마감하고 평화·공존 시대로 갈 수 있는 어떻게 보면 유일한 기회"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 임기가 3년 정도 남아있기 때문에 이제 문을 더 열면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의) 진도를 나갈 수 있다”며 “절대로 역진하지 않는 정도의 진도가 나가줘야만 다음 정부가 남북관계를 더 크게 발전시켜 분단사를 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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