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윾튜브’ 등 유튜버 2명 ‘업무방해’ 고소

한의협, ‘윾튜브’ 등 유튜버 2명 ‘업무방해’ 고소

기사승인 2019-04-26 14:13:33

대한한의사협회가 한의학을 비방하는 영상을 올린 유튜버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한의협은 이달 초 유튜버 ‘윾튜브’와 ‘호진월드’ 등 2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고 최근 밝혔다. 올해 초 호진월드는 유튜브에 ‘믿고 먹는 한약? 대머리가 된 아이들’, ‘다이어트 한약, 정말 살이 빠질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뒤이어 윾튜브가 ‘내가 한의학을 신뢰하는 이유’라는 영상을 통해 호진월드가 한의학 관련 영상을 올린 후 누군가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한의학을 비방했다. 현재 이들이 올린 영상 원본은 삭제된 상태다.

윾튜브는 하회탈을 쓰고 활동하며 주요 SNS 이슈, 사회 현안에 관한 의견 영상을 올리는 유튜버였다. 그는 구독자 수 60만명을 보유했었지만 지난 1월 유튜브 가이드라인을 위반해 계정이 삭제됐다.

한의협 관계자는 “협회가 한의학과 관련한 대국민 홍보를 하는 업무를 방해하는 것으로 판단해 두 유튜버를 ‘업무방해’로 고소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다만 이들이 시의성과 상관없이 한의학을 폄하·비방하는 내용을 다뤘다는 점에서 배후세력이 있지 않은가 의심된다. 이러한 정황에 대해서도 수사 의뢰를 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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