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은 진주시와 함께 상생발전 협력사업의 하나로, ‘경호강 100리 자전거도로‧걷기길 연결사업’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경호강 100리길은 지리산권 최고 비경으로 꼽히는 경호강을 옆에 두고 조망하며 자건거를 타거나 걷기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이 길은 산청군 남부 단성면 관정리 대관교에서 경호강 줄기를 따라 올라가 성심원과 산청읍 시가지를 경유한 뒤 동의보감촌 위쪽에 자리한 금서면 주상마을까지 이어지는 46㎞ 길이다.
자전거로는 3시간, 도보로는 12시간가량 걸리는 코스다.
산청군과 진주시 경계지역인 대관교에서 진주시 대평면 청동기 박물관~명석면 오미마을까지 자전거도로로 연결해 진주시와 관광교류 활성화도 도모할 수 있다.
군은 진주시와 접점지역을 시작으로 우선 공사를 진행해 2021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자전거‧도보 여행객 유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올해 안에 이 사업 공사 발주를 계획하고 있다. 사업비는 55억원가량이다.
이재근 산청군수는 “이번 자전거도로 연결사업이 지자체간 상생발전의 우수사례가 되는 것은 물론 친환경 레저 인구 유입 등 새로운 관광자원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산청=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