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 스포츠클라이밍 선수단에 장학금‧의류 등 지원 예정
아웃도어 기업 블랙야크는 지난 27일 북한산이 위치한 서울 강북구 우이동에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 센터(Blackyak Alpine Club Center)’를 열고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개관식과 함께 블랙야크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선수단 장학금 전수식도 진행됐다. 행사에는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을 비롯해 박겸수 강북구청장, 산악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 센터는 산악문화의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산악 문화의 태동지인 북한산 우이동에 조성된 아웃도어 복합문화공간이다. 블랙야크가 지난 2018년 북한산 도선사 길 초입에 위치한 건물을 매입해 지상 5층, 지하 3층 규모로 새롭게 단장했다.
기존 전문가 위주의 지하 빙벽장은 성인과 어린이들을 위한 암벽 등반 체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또한 지상 1~2층은 매장 겸 카페, 3~5층은 다용도 세미나실과 교육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블랙야크 측은 “이곳에서 암벽등반을 비롯한 등산교육은 물론 응급구조, 심폐소생 등 다양한 생활 체육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아웃도어 복합문화공간으로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랙야크는 이날 스포츠클라이밍 우수 선수 조기발굴과 육성을 위한 ‘블랙야크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선수단 장학금 전수식’도 진행했다.
블랙야크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선수단 소속의 이가희(19‧숙명여자대학교), 이도현(17‧한양공업고등학교), 오수정(16‧신정여자상업고등학교), 박성훈(16‧한양공업고등학교) 총 4명에게 블랙야크강태선장학재단이 장학금를 지원하고 블랙야크가 훈련에 필요한 의류 및 용품 등을 지원한다. 또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 센터 내 클라이밍 센터와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으로 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강태선 회장은 “산과 함께 발전하고 성장해 온 아웃도어 브랜드로서 산악인의 요람인 북한산 인수봉의 옛 명성 회복을 위해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 센터를 개관하게 됐다”며,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 센터를 기점으로 북한산과 우이동 일대의 산악 문화와 역사‧관광 등 특색을 살린 문화를 형성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