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해산이 청와대 청원 게시판을 뜨럽게 달구고 있다. ‘자유한국당의 정당해산을 요구하는 청원이 40만명을 넘어섰다. 더불어민주당 해산을 요구하는 청원도 여론몰이를 하며 동의 인원을 늘여가고 있다.
29일 3시 기준 ‘자유 한국당 정당해산 청원’이라는 제목의 글에 41만3372명이 동의했다. 해당 청원은 지난 22일 올라온 후 선거법 개정 및 공수처법 등에 관한 패스트트랙 지정을 놓고 여야가 몸싸움 등 물리적 충돌을 빚으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청원인은 “민주당과 정부에 간곡히 청원합니다.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막대한 세비를 받는 국회의원으로 구성 되었음에도 걸핏하면 장왜투쟁과 정부의 입법을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며 “소방에 관한 예산을 삭감해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하며 정부가 국민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지 못하도록 사사건건 방해를 하고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원들의 국민에 대한 막말도 도를 넘치고있으며 대한민국 의원인지 일본의 의원인지 모를 나경원 원내 대표도 국회의원의 자격이 없다고 본다”면서 “정부에서도 그간 자유한국당의 잘못된 것을 철저히 조사기록해 정당해산 청구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이미 통진당 등 정당해산을 한 판례가 있기에 반드시 자유한국당을 정당해산 시켜서 나라가 바로 설수있기를 간곡히 청원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한국당 해산 청원에 더불어민주당 해산을 청원하는 글도 올라왔다.
같은 시간 청와대 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서 더불어민주당을 검색하 게시판에 올라 온 ‘더불어민주당 정당해산청구’라는 제목의 글에 1만6035명이 동의했다. 해당 청원은 29일 올라와 동의자 수를 늘여가고 있다.
현재 해당 청원을 클릭하하거나 청와대 청원 및 게시판에서 ‘더불어민주당’을 검색하면 ‘접속자 수가 많아 일시적으로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잠시 후에 다시 접속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 공지가 뜨고 있다.
해당 글에서 청원자는 “정부에 간곡히 청원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막대한 세비를 받는 국회의원으로 구성 되었음에도 선거법은 국회합의가 원칙인데 제1야당을 제쳐두고 공수처법을 함께 정치적 이익을 위해 패스트트랙에 지정하여 국회에 물리적 충돌을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야당을 겁박해 이익을 도모하려하고 국가보법을 개정을 운운하며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했으며 국민을 위한 정책은 내놓지 못하면서 야당이 하는일은 사사건건 방해를 하고 있다”면서 “의원들의 국민에 대한 막말도 도를 넘고 있으며 장기집권을 운운하며 제 1야당을 제쳐두고 선거법을 무리하게 처리한 이해찬 대표도 국회의원의 자격이 없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도 그간 더불어민주당의 잘못된 것을 철저히 조사기록해 정당해산 청구를 해달라”면서 “정당해산을한 판례가 있기에 반드시 더불어민주당을 정당해산 시켜서 나라가 바로 설수있기를 간곡히 청원한다”며 한국당 해산 청원을 패러디해 올렸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