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1년만에 하락세로 전환, 전년보다 -2.49%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공동주택 1339만호의 공시가격을 소유자 의견청취와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30일 결정·공시한다.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 결과,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은 5.24%로 집계됐다. 현실화율은 작년과 동일하게 68.1%를 유지했다.
특히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을 보면 서울과 광주 등 전국 7개 시·도는 전년보다 오른 반면, 전북을 비롯한 10개 시·도는 작년보다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전북지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방침에 지난해 2.40% 올랐으나, 올해 다시 하락세(-2.49%)로 돌아섰다.
공시가격 변동률을 시도별로 보면 서울(14.02%)과 광주(9.77%), 대구(6.56%) 3개 시·도는 전국 평균(5.24%)보다도 높게 올랐다. 경기(4.65%)와 대전(4.56%), 전남(4.44%), 세종(2.93%) 등 4개 시·도는 전국 평균(5.24%)보다는 낮게 상승했다.
이에 반해 울산(-10.50%), 경남(-9.69%), 충북(-8.10%), 경북(-6.51%), 부산(-6.11%), 강원(-5.49%), 충남(-5.03%), 제주(-2.49%), 전북(-2.34%), 인천(-059%) 순으로 10개 시·도는 전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9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와 해당주택 소재지 시?군?구 민원실을 통해 4월 30일부터 5월 30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공시가격 이의신청 접수 건에 대해서는 재조사를 통한 처리결과를 이의신청자에게 회신할 예정이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