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교육부 주관 '대학 산학연 협력단지 조성사업' 공모에서 부경대가 11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학 내 유휴시설을 기업·연구소·창업 친화적으로 리모델링해 기업과 연구소가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경대학교는 향후 5년간 국비 80억, 시비 16억을 지원받아, 우수하고 성장잠재력 있는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지역경제성장을 견인하는 ‘한국형 유니콘 캠퍼스’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게 부산시의 설명이다.
부산시는 시산학협력단을 신설, 지난 4년간 3개 대학(부경대, 동아대, 부산대)에 ‘대학 산학연 연구단지(URP·(University Research Park)’사업을 조성하는 등 국가사업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부경대는 33만㎡의 용당캠퍼스 전체를 산학연특성화 캠퍼스로 전환하고, 시산하 연구기관인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의 전문적 조력을 받아 이번 사업을 추진해 온 결과, 결실을 맺게 됐다.
부산시 김기환 성장전략본부장은 “지역대학의 어려운 환경을 타개하고 대학과 기업, 지역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산=박동욱 기자 pdw717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