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의 주말이 마당극과 국악공연 등 풍성한 상설 문화예술공연으로 채워진다.
오는 4일 단성면 남사예담촌에서는 개막 특별 공연이 열린다.
이 공연에는 국내 유명 국악인들과 국악관현악단이 참여해 상설 문화공연의 개막을 축하한다.
군은 11월 말까지 동의보감촌과 남사예담촌 내 기산국악당에서 ‘얼쑤! 산&청 힐링 상설공연’을 운영할 계획이다.
상설문화공연은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상설문화관광 프로그램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마련됐다.
마당극과 국악공연으로 구성돼 있다.
마당극 상설공연은 웰니스 관광 25선에 선정돼 대한민국 대표 힐링 관광지 동의보감촌 잔디광장에서 매주 주말 열린다.
전문예술단체 ‘큰들문화예술센터’가 산청을 대표하는 우수 인물, 문화관광자원을 스토리텔링한 마당극 ‘남명’ ‘효자전’ ‘오작교’ ‘아리랑’ 등 3개 작품을 선보인다.
5월과 6월, 9월에는 첫째‧셋째 토‧일요일 오후 2시에 공연이 시작된다.
7월과 8월에는 첫째‧셋째 금‧토요일 오후 7시에 공연한다.
동의보감촌의 상설 마당극은 2017년부터 시작돼 관광객의 호응을 얻으면서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기산국악당 주말 상설공연은 올해 처음 추진한다.
오는 3일 오후 5시 전야제를 시작으로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상설공연을 진행한다.
4일 오후 3시 개막 특별공연에는 국악인 오정해씨를 비롯해 판소리 대가 왕기철 명장, 전영랑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 등이 무대에 오른다.
군 관계자는 “상설 문화공연이 우리 군의 우수한 문화관광자원과 잘 어우러져 관광객 유치와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는 우수 관광상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