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2일 (월)
황교안 “文대통령, 공수처 설치 뭐 그리 급한가…경제살리기 올인해야”

황교안 “文대통령, 공수처 설치 뭐 그리 급한가…경제살리기 올인해야”

기사승인 2019-05-02 12:03:56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청년이 일자리를 찾지 못해 거리를 헤매고, 일터에서 쫓겨낸 가장들의 절망이 거리를 메우고 있는데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가 뭐가 급하고, 전통산업과 신산업의 갈등 하나도 제대로 못 털면서 검경수사권조정에 왜 이렇게 목을 매는가”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2일 청와대 인근 분수대 앞에서 현장 최고위회의를 열고 “이 정권은 국정의 우선 순위부터 잘못됐다. 지금이라도 문재인 정권은 악법인 패스트트랙을 철회하고 경제 살리기에 올인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국정 우선순위는 경제, 민생, 안보가 아닌가. 그런데도 이 정권은 정치보복, 선거승리, 코드인사가 최우선이다. 이러니 경제가 마이너스로 폭락하고 온 나라가 갈등과 증오의 대혼란에 빠지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총선용 선심 추경이 아닌 제대로 된 재난·민생 추경을 추진해야 한다”며 “무려 24조원에 달하는 예타면제사업과 54조원(일자리 예산)을 가져다가 단기 알바만 양산했다. 국민 세금을 선심 정책에 퍼붓고 혈세를 풀어 표를 사는 매표행위 하는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정권의 선심정책 남발로 공기업까지 부실 늪에 빠져들고 있다”며 “공기업 전체 순이익이 15분의 1로 줄었다. 지난 정부에서 흑자를 달성한 공기업들이 이 정권에서 선심 정책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우리 청년들의 미래와 나라의 미래가 어떻게 되든 당장 내 배만 부르면 되고 표만 얻으면 된다는 이런 발상인가”라면서 “5년 정권이 50년, 100년의 나라 미래를 갉아먹는 현실에 참으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오늘부터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과 함께 가열찬 민생 투쟁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엄예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이재명 출정식 “진보·보수 아닌 대한민국만 있을 뿐”

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선대위 출정식에서 방탄복을 입고 연단에 올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내란을 끝내고 대한민국을 정상으로 돌려놓겠다”라고 말하면서 “이번 대선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결이 아니라 내란으로 나라를 송두리째 무너뜨리고 헌정 질서와 민생을 파괴한 거대 기득권과의 일전”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 후보는 “내란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