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국어 강사 시절에 '밑줄 쫙'이라는 유행어를 남긴 서한샘 전 한샘학원 이사장이 6일 오후 2시께 별세했다. 향년 75세.
서 전 이사의 본명은 서용웅으로, 1944년 인천 출생이다.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한 고인은 인천 동산고등학교와 홍익대 부속여고 교사를 지냈으며 대성학원 등에서 강사로 활동했다. 이후 학원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한샘출판과 한샘학원을 설립해 회장과 이사장을 지냈다.
강사 시절엔 '밑줄 쫙'이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수준급 강의로 인기를 끌었다.
또한 고인은 월간 '우리시대'와 '대학으로 가는 길' 발행인을 맡는 등 다양한 출판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그는 정치계에도 입문했다. 지난 1996년, 신한국당 소속으로 인천 연수구에서 제15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신한국당과 한나라당 교육평가위원장 등을 지내기도 했다.
빈소는 인천시 남동구 가천대길병원 장례식장 50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9일 오전 6시.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