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원내대표 지난 1년은 70점…유치원3법 처리 못해 아쉬워”

홍영표 “원내대표 지난 1년은 70점…유치원3법 처리 못해 아쉬워”

기사승인 2019-05-07 16:48:41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자신의 1년간의 임기에 대해 ‘70점’이라고 평가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임기 종료를 하루 앞둔 7일 고별기자간담회에서 “대화와 타협을 통해 민주주의 정신을 실천하고자 노력했지만, 돌이켜보니 아쉬움이 더 많다”면서 지난 1년을 이처럼 평가했다.

그는 또 제 임기 중 대법관, 헌법재판관 등 인사청문회 8건과 관련해 “모두 통과시켜서 그것에는 A학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부연했다.

홍 원내대표는 주요 성과로 경제 활성화를 위한 규제혁신법, 금융산업 혁신을 위한 인터넷 전문은행법,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한 ‘윤창호법’, 아동수당법, 비정규직과 하청노동자 처우를 개선하는 ‘김용균법’, 미세먼지법 등의 처리를 꼽았다.

다만 유치원3법과 5.18 진상조사위원회를 출범시키지 못한 것에 대해선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패스트트랙에 대해선 “후임 원내대표단이 여야 간의 충분한 합의를 통해 국민을 위한 정치개혁과 사법개혁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출범 2주년을 맞는 문재인 정부과 관련해서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홍 원내대표는 “각자 이해관계와 당리당략을 조금씩만 내려놓으면 협치의 길이 열릴 수 있다는 게 저의 소신”이라며 “국익과 국민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야당을 더 열심히 설득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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