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주촌신도시에 코스트코 입점 절대 반대"..."졸속 교통영향평가 중단"

"김해 주촌신도시에 코스트코 입점 절대 반대"..."졸속 교통영향평가 중단"

기사승인 2019-05-09 18:41:59

김해부산강서 생활용품 유통사업조합원들이 김해시장과 국회의원, 시도의원에 대해 지역상공인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해부산강서 생활용품 유통사업조합원들은 9일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과 결의대회를 열고 주촌에 입점 예정인 미국계 유통기업 코스트코에 대한 졸속 교통영향평가 중단과 지역상공인들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다.

이날 김해부산강서 생활용품 유통사업조합 등 참가단체들은 "김해시는 코스트코 입점에 대한 제대로 된 준비는 하지 않고 코스트코 정류소를 설치하고, 주촌을 운행중인 시내버스 노선도에 코스트코 정류소를 인쇄해 다니는 등 이중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통조합원들은 "시가 앞에서는 몇백억을 들여 중소물류단지를 유치하고 지역경제과를 신설하는 등 지역상공인들을 위하는 척하면서 뒤로는 김해시장의 임기내에 코스트코유치를 하나의 치적으로 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는 것이다"고 비난했다.

또, 그들은 "서울 양재동 예를 보면 필요 주차대수가 최소 8천여대에서 1만여대가 되어도 부족한 마당에 1차심의에서 김해시는 아무런 근거 없이 법정주차대수인 150여대의 몇 배라는 겨우 850여대의 주차대수를 요구해 오히려 코스트코가 입점하는데 명분을 쌓아주는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개탄했다.

아울러 "주촌신도시의 경우 진출입로가 사방이 막히고 한곳밖에 없음에도 인근아파트와의 출입로를 달리하면 된다는 식의 안일한 대책으로 60만 김해시민의 안전권을 볼모로 하고 교통대란을 야기시키는 무책임한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김해시는 이날 11시 30분부터 오후 6시가 지나서까지 '2차 교통영향평가'를 시청에서 진행하고 있다.

김해=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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