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로 잘 알려진 MP그룹이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달 9일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MP그룹에 대해 주권 상장폐지를 심의·의결했다고 공시했다.
거래소는 “MP그룹은 상장폐지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7영업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이의신청이 없는 경우 이의신청 만료일 경과 후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앞서 MP그룹은 정우현 전 회장이 150억원대의 횡령·배임을 저지른 혐의로 2017년 7월 구속기소되면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됐다. 이후 두 차례에 걸쳐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다. 작년까지 4년 연속 영업손실을 내면서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추가되기도 했다.
MP그룹의 주식 거래는 현재 정지 상태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