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호재’ 고덕신도시에 숲세권 단지 파라곤 2차 들어선다

‘삼성전자 호재’ 고덕신도시에 숲세권 단지 파라곤 2차 들어선다

기사승인 2019-05-11 04:00:00

평택고덕신도시에 파라곤 브랜드 2차가 2년만에 들어선다. 지난 2017년 수도권 내 높은 청약률을 기록한 만큼 2차 분양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커졌다. 

고덕신도시는 행정구역은 평택시에 속하지만 부동산 시장에서만큼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간 평택시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분양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반면 고덕신도시는 수십대 1의 청약률을 기록할 만큼 시장에서 높은 주목을 받았다. 실제 고덕신도시 내에서 분양한 단지들은 이미 수천만원의 웃돈이 붙어있다.

고덕지구가 평택 주택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선전할 수 있었던 까닭은 ‘삼성전자’라는 대기업 호재가 작용했다. 게다가 삼성전자는 추가라인 신설 공장을 평택에 건설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하면서 미래가치에 기대감이 커졌다.

◇ 대기업 호재, 부동산 시장을 움직인다

대기업이 들어서는 곳은 해당 기업의 상주인력을 포함해 계열사, 협력사 등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또 도시기반시설과 함께 상권도 활성화되기 때문에 아파트 외에 오피스텔, 상업시설 등의 부동산 상품도 인기가 높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유치도 주택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 동탄2신도시가 주목받았던 데는 삼성전자 반도체 같은 대기업이 들어서 있어서다. 

평택고덕지구도 삼성반도체공장 등의 배후 수요단지라고 평가받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수십조 원의 자금을 투입해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일원에 위치한 반도체공장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 289만㎡ 규모로 조성한 1공장을 2017년부터 이미 가동에 들어갔으며, 2공장도 올해 11월 준공할 예정이다. 3~4공장도 추가 착공할 예정이다.

이 같은 호재로 고덕신도시 내에서 분양한 단지들은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 3월 경기 평택시 고덕면에 GS건설이 공급한 ‘고덕신도시 자연&자이’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249가구 모집에 총 7164명이 신청해 평택 내 최고 청약경쟁률인 평균 28.77대1로 1순위에 마감, 조기 완판을 기록했다. 또한 동양건설산업이 2017년 분양한 ‘고덕 동양 파라곤 1차’도  평균 49.4대1의 청약 경쟁률를 기록한 만큼 수요자들이 몰렸다. 분양 관계자는 "고덕 파라곤이 위치한 곳에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까지 차량으로 약 5분 정도 걸린다"며 "향후 규모가 커질 경우 배후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웃돈도 수천만원 씩 붙어있다. 지난 2017년 분양한 ‘고덕 동양 파라곤 1차’는 대체적으로3000~6000만원 가량 웃돈이 붙어있다고 부동산 관계자들은 말한다. 

◇ 대형공원 인접한 입지, 교육 시설도 들어선다

평택파라곤 2차는 단지 북쪽이 대규모로 조성중인 67만㎡의 중앙공원(예정)이 인접한 숲세권 단지라고 한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아파트 주변에 대형공원 등이 끼고 있다면 주거 및 시세차익 프리미엄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고 평가한다. 대형공원은 유동인구를 불러일으키는 대표적인 앵커시설이기 때문이다. 산책이나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각종 공연이나 전시회 등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숲세권 단지는 분양시장에서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경기 구리시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인창 어반포레’는 1순위 평균 27.1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인창공원과 인접해 있는 입지적 특성을 갖고 있다.

이어 향후 대규모 교육 인프라도 조성될 예정이다. 이른바 학세권으로 불리는 대규모 교육 시설이 형성된 아파트 단지는 분양 시장에서 관심이 높다는 평가다. 자녀교육에 관심이 높은 30~40대가 핵심 아파트 수요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초중학교를 중심으로 접근성은 물론 학교 수준에 따라 청약경쟁률, 집값도 차별화되고 있다. 실제 한화건설이 지난해 8월 서울 노원구에 분양한 ‘노원 꿈에그린’은 1순위 청약 평균경쟁률 97.95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단지가 위치한 사업장 주변에 상곡초등학교 등 다수의 학교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또한 반경 1km 이내 15개의 초·중·고교가 들어서 있는 곳이기도 한다. 분양 관계자는 ‘고덕 파라곤 2차’도 향후 풍부한 교육 시설이 들어설 것이라고 말한다. 평택시는 단지 바로 앞 16만7000여㎡ 규모의 교육특화구역인 에듀타운에는 국제고를 비롯해 국제교육시설, 유명 해외 명문 대학 캠퍼스 및 대학병원 등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파라곤 브랜드의 차별화 전략도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동별 지하 1층과 지상 1층의 공동출입구는 호텔식 로비로 꾸며진다.  분양 관계자는 “기둥없는 광폭거실과 거실 대형 수납장, 안방 대형 드레스 룸을 배치해 수납과 개방감을 극대화한 것도 장점이다. 또한 주방과 연결된 다용도실은 보조주방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해 다양한 수납은 물론 주부들의 주방 편의를 더했다”고 강조했다.

고덕 파라곤 2차 분양가는 평균 3.3㎡당 1262만원(발코니·옵션 제외)으로 1차 분양가(3.3㎡당 1140만원) 보다 비싸다.

한편 고덕 파라곤 2차의 청약일정은 오는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순위, 16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발표는 22일이며, 6월 3일부터 5일까지 계약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고덕 파라곤 2차’ 견본주택은 경기도 평택시 합정동 868-1에 위치한다. 입주는 2020년 7월 예정이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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