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여성의원, ‘달창’ 발언 나경원 사퇴 촉구 “자질 의심스러워”

與여성의원, ‘달창’ 발언 나경원 사퇴 촉구 “자질 의심스러워”

기사승인 2019-05-13 14:07:12

더불어민주당 소속 여성의원들이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비하하는 의미의 ‘달창’(달빛창년단의 줄임말)이라는 비속어를 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 서영교·김상희·박경미·백혜련·이재정·제윤경 의원은 13 국회 정론관에서 민주당 여성의원 일동 명의의 성명을 통해 “최악의 여성 혐오·비하 표현으로, 막말을 넘어선 심각한 언어폭력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나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나 대표에 대해 “제1야당의 원내대표가, 그것도 여성 대표가 공개석상에서 여성 혐오를 조장하는 저급한 비속어를 사용해 국민에게 모욕감을 준 것은 매우 충격”이라며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았다. 제1야당 원내대표로서의 자질이 의심스러울 뿐 아니라 국민에 대한 기본적 예의조차 없는 무례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여성의원들은 “원내대표단과 상의해서 조치할 것이라며 나 원내대표에 대한 국회 윤리특위 제소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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