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키코피해 구제방안, 내달 분조위 상정"

윤석헌 금감원장 “키코피해 구제방안, 내달 분조위 상정"

기사승인 2019-05-16 17:41:10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16일 파생금융상품인 키코(KIKO) 피해기업들의 구제방안을 내달 초 분쟁조정위원회에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19년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키코 피해 구제는) 일단 분조위에서 결정할 일이며, 6월 초쯤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장은 앞서 지난달 말에도 키코 문제에 대해 “올 상반기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며 키코 문제 해결에 속도를 내겠다는 발언을 내놓은 바 있다.

키코는 환율이 일정 범위에서 변동하면 약정한 환율에 외화를 팔 수 있지만, 범위를 벗어나면 큰 손실을 보는 구조의 파생상품이다. 수출 기업들이 환율 변동 위험을 낮추기 위해 가입했지만 2008년 금융위기 때 환율이 급변동하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분조위에 상정될 키코 피해기업은 남화통상·원글로벌미디어·일성하이스코·재영솔루텍 등 4개 기업으로 알려졌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