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휘발윳값이 5개월여 만에 1천500원을 돌파했다.
1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29.2원 오른 1천525.5원이다.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윳값이 1천500원을 돌파한 것은 2018년 11월 넷째 주 1천516.32원 이후 5개월 3주 만이다.
전국 휘발윳값은 지난해 2월 셋째 주부터 13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1천528.69원으로 유류세 인하 폭 조정 전인 지난 6일 1천477.24원보다 51.45원 올랐다.
전국에서 휘발윳값이 가장 비싼 서울은 전주 대비 26.0원 상승한 ℓ당 1천613.8원을 기록했다. 최저가 지역인 광주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27.0원 오른 ℓ당 1천504.0원이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보복 공습 등에 따른 중동지역 긴장 고조, 빡빡한 미국 휘발유 공급 등의 영향으로 유가가 상승했지만, 미 달러 강세 등은 상승 폭을 제한했다"고 전했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