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에서 형인 A씨(50)는 숨진채 발견되고 같은 아파트에 사는 시각장애인인 동생 B씨(46)는 난간에 매달려 있다가 구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남원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8시경 남원시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A씨는 뼈가 물러지는 희귀병을 앓아왔다.
또 B씨는 거주하는 13층 아파트 난간에 매달려 있다가 주민이 목격,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B씨는 형의 병간호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사망경위와 B씨가 아파트 난간에 매달린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