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 농가의 지난해 연간 평균소득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장수군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농가 평균소득은 4284만원으로 전년대비 478만원(9.9%↑)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 장수군 농가소득은 전국평균(4206만원) 대비 14.6%, 전북평균(4509만원) 대비 6.9%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소득은 농업소득과 함께 농외소득, 이전소득(보조금등), 비경상 소득을 포함하는 가구별 전체소득을 의미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장수군 평균 농가소득은 농업소득 2035만원, 농외소득 1425만원, 이전?비경상 소득 1364만원인 4,824만원으로 전년 4345만원에 비해 9.9% 늘었다.
농업분야 총 생산액으로는 축산분야(41.5%)가 가장 높았고, 과수분야(28.4%), 원예작물(14.8%), 식량작물(7.0%), 기타(8.3%) 등의 순으로, 주 소득원원 축산과 과수분야로 69.9%를 차지했다.
품목별로도 한우(24.6%)와 사과(27.2%)의 총생산액이 전체 품목의 절반을 넘어서 대표 소득품목으로 자리를 지켰고 돼지(12.2%), 토마토(5.5%), 오미자(3.2%) 등이 뒤를 이었다.
장영수 장수군수는 “주력품목인 한우와 사과의 총생산액이 전년에 비해 소폭 하락한 반면 원예분야 총생산액은 올랐다”며 “농가소득이 꾸준히 늘어날 수 있도록 새로운 소득작물 발굴 등을 통해 돈 버는 농업·농촌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장수=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