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립박물관은 지난 20일 재단법인 성림문화재연구원과 박물관 소장 유물 및 지역 출토 매장문화재의 과학적 보존처리 등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성림문화재연구원은 경주시에 위치한 문화재 조사연구 전문기관으로 석・박사로 구성된 보존과학 전문 인력과 항온 항습기, 정밀 분사 가공기, 진공 함침기, 광학현미경, 실체현미경 등의 첨단 보존처리 장비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최근 원삼국시대 최고 수장급 무덤으로 전국적 집중을 받은 경산 하양 양지리 유적을 발굴조사한 기관이기도 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박물관 소장 유물 및 지역 출토 매장문화재의 과학적 보존처리와 안정적인 유물관리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박물관 수장고 유물 보존환경 구축과 관리에 지속적 협력을 약속했다.
손옥분 관장은 “이번 교류 협력을 통해 박물관 소장 유물의 보다 안정적이고 과학적인 보존, 관리가 가능해졌다”면서 “앞으로 두 기관이 함께 우리 지역 문화재를 지키고 보존하는 데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산=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