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 “토스 금융주력자”…토스뱅크 예비인가 획득 '청신호'

최종구 금융위원장 “토스 금융주력자”…토스뱅크 예비인가 획득 '청신호'

기사승인 2019-05-22 14:47:08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2일 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장을 내밀은 토스의 비바리퍼블리카에 대해 “현재로서 통계청의 산업분류에 따르면 토스는 비금융주력자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금융당국 수장의 이같은 발언으로 토스뱅크 컨소시엄의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획득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협약식’ 이후 “많은 고민과 연구를 한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받기 위해 ‘토스뱅크’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금융당국의 심사를 받는 중이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예비인가를 신청하는 과정에서 금융주력자로 주장하고, 토스뱅크의 지분 60.8%를 보유할 것으로 밝혀왔다.

다만 금융권에서는 비바리퍼블리카를 두고 금융주력자로 봐야 하는지 논란이 되어왔다. 비바리퍼블리카는 ICT에 기반을 둔 비금융주력자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 비바리퍼블리카가 비금융주력자로 구분될 경우 인터넷은행법에 따라 토스뱅크의 지분을 34%까지만 보유할 수 있게돼 토스뱅크 출범 계획이 무산될 위기에 놓인다.

토스뱅크를 둘러싼 금융주력자, 비금융주력자 논란은 최 위원장의 이날 발언으로 종식을 맞이했다. 한편 제3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심사 결과는 오는 26일 발표될 전망이다. 최 위원장은 “일정을 확인해야겠지만 26일쯤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금융감독원의 외부평가위원회 평가가 마무리되면서 위원회를 열고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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