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의 택시 기본요금이 6년 만에 500원 인상된다.
22일 임실군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택시 기본요금이 기존 3500원에서 4000원으로 500원 오른다.
군은 지난 21일 물가대책위원회를 열어 전라북도 택시 운임·요율 조정계획을 토대로 운송원가 상승과 택시업계 요구 등을 반영해 택시요금 인상을 결정했다.
이로써 임실군 택시요금은 2013년 3월 이후 동결된 뒤 6년 만에 인상됐다.
이번 인상안에 따라 2km까지의 기본요금은 35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하고, 기본요금 초과 시 거리요금은 148m당 160원에서 137m당 160원으로, 시간운임은 15km/h 이하 시 35초당 160원에서 33초당 160원으로 오르게 된다. 다만, 할증요율은 종전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임실지역에는 법인택시는 12대, 개인택시 42대로 총 54대의 택시가 운행하고 있다.
백석기 경제교통과장은 “요금인상에 따른 택시 이용객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터기를 조정할 때까지는 택시 앞·뒤 좌석에 요금표를 부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실=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