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대구시, 대구지방경찰청이 빅데이터를 활용, 점차 지능화 되어 가는 범죄현장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SK텔레콤과 대구시, 대구지방경찰청은 22일 대구경찰청에서 112 신고 정보, 순찰차 이동 정보, 유동인구 데이터 등 빅데이터 기반 안전사회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SK텔레콤이 참여하고 있는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국가전략(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SK텔레콤은 대구시에 개방형 데이터 허브 센터를 구축하고 도시행정서비스를 고도화 하는 주관기관으로서 본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SK텔레콤, 대구시, 대구경찰청, 계명대,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비투엔 등이 협업해 도시안전 관련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효율적인 범죄예방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과 대구경찰청은 폭력, 시비, 주취자, 교통사고 등에 대한 112 신고 정보를 신고유형 및 출동시간∙발생장소 등으로 분류하고, 순찰차의 이동경로와 배치 위치 등을 분석해 상황별로 효율적으로 대처해 나간다.

또 SK텔레콤의 유동인구 분석 솔루션을 활용, 시내 각 지역의 시간별∙연령별∙성별 인구 분포를 고려한 맞춤형 범죄 예방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범죄 발생시 빠른 대응이 가능해지고, 더 나아가 범죄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백왕흠 대구시 스마트시티과장은 “이번 협업을 계기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대구시의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유오재 대구경찰청 생활안전과장은 “빅데이터 분석으로 인력과 장비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신고출동시간을 단축해 시민이 느끼는 체감 안전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용식 SK텔레콤 스마트에너지시티유닛장은 “SK텔레콤의 과학적인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활용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경찰 업무를 적극 지원하고, 더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