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이 미세먼지 저감과 경관개선을 위해 3억원을 들여 0.7ha의 도시 숲을 조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나무 한 그루는 1년에 미세먼지 35.7g을 흡수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 것으로 조사됐다.
군은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에 걸친 실시설계를 거쳐 최근 △진안읍 월랑공원 △명인명품관 △관광정보센터 △로터리 일원 등 4개소에 도시 숲을 만들었다.
도시 숲은 스트로브 잣나무를 포함한 16종 9852주와 핑크뮬리 등 3종 5만7480본의 초화류를 식재해 녹지공간을 확충하고 계절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도시 숲 조성으로 쾌적한 대기환경은 물론 열섬현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도시 숲 조성을 통해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산림복지 서비스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진안=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