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준호가 패션, 뷔페에 이어 ‘핀테크’ 사업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핀테크(fintech)는 이름 그대로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이 결합한 혁신 서비스나 회사를 말한다.
배우 정준호는 23일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에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코리아 핀테크 위크’는 핀테크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예비창업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자 정부가 마련한 핀테크 행사다. 총 52개 금융회사와 핀테크 업체의 전시부스가 마련돼 국내 핀테크 산업의 현 주소와 미래를 한눈에 보여준다.
깜짝 등장한 정준호는 이날 행사장에 마련된 ‘피노텍’의 부스로 직행했다. 피노텍은 대환대출 간편이동 플랫폼 ‘싸니자로’를 운영하는 회사다.
‘대환대출 간편이동 플랫폼’이란 금융소비자가 금융기관 방문 없이 대출금리 비교를 통해 낮은 금리의 기관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금융플랫폼이다. 모든 금융기관의 대출 상품 비교가 가능하고, 최적의 대출금리 상품을 추천하는 것으로 회사 측은 설명하고 있다.
피노텍은 해당 플랫폼으로 우리은행, NH농협은행 지정대리인 자격을 획득했으며, 일반인에게는 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장을 내민 키움뱅크 컨소시엄 주주사로 알려져 있다. 키움뱅크 컨소시엄은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획득이 유력한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피노텍의 부스를 방문한 정준호는 핀테크에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싸니자로’의 플랫폼에 대해 김우섭 피노텍 대표이사로부터 장시간 설명을 듣고, 사람들의 반응을 살펴보고 자리를 떠났다.
행사장 일각에서는 정준호가 피노텍의 홍보모델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으나 피노텍 측은 “사업에 관심이 많은 정준호가 대표와 친분에 따라 부스를 방문한 것”으로 설명했다.
이에 행사장에서는 사업에 관심이 많은 정준호가 피노텍에 투자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다만 피노텍 측은 “대표와 단순 친분 관계일 뿐 투자 등의 관계는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한편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는 이날부터 25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