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 쌍치 피노마을 주민들이 농촌관광거점마을 육성 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24일 순창군에 따르면 녹두장군 전봉준 피체지?압송로와 빨치산과 치열한 전투로 6.25 전쟁영웅의 이름을 딴 라희봉고지 등 지역 근현대사를 테마로 지난 2015년부터 농촌관광거점마을 육성사업을 추진해왔다.
피노마을 농촌관광거점마을은 전투식량, 오리엔티어링 등 다양한 농촌체험프로그램과 농촌관광거점센터, 농촌서바이벌체험장이 조성된다.
올 9월이면 관련 시설공사를 마무리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군은 이번 사업에 지역의 젊은이들이 참여하고 지역 역사자원의 컨텐츠를 활용한 만큼 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운영주체가 될 피노우리영농조합법인(대표자 김상곤) 소속 주민들이 농촌서바이벌체험장 운영에 필요한 체험지도사 양성과정, 국민체육진흥공단의 레저스포츠 안전교육과정 등을 이수해 사업성공 전망도 밝다.
또한 최근 농촌서바이벌체험장의 청소년수련활동인증을 위한 컨설팅에도 착수해 전국 초?중?고 학생 관광 유치에도 힘을 쏟고 있다.
사업을 이끌고 있는 김상곤 대표는 “사업 추진단계부터 마을 주민의 의견을 한 곳으로 모으는데 어려움도 많았지만, 현재 사업 추진상황에 많은 주민들이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피노마을이 새로운 농촌관광 거점마을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순창=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