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뱅크와 토스뱅크 컨소시엄의 예비인가 탈락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3분기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절차를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임시회의를 열고 키움뱅크와 토스뱅크가 제출한 예비인가 신청을 모두 불허했다. 

이는 키움뱅크는 혁신성과 실현 가능성이, 토스뱅크는 지배주주 적합성(출자능력 등)과 자금조달능력 측면이 부족하다는 외부평가위원회의 평가결과를 금융위가 받아들인 결과다. 

금융위는 3분기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다시 받겠다는 계획이다. 키움뱅크와 토스뱅크 역시 3분기 예비인가 신청에 다시 도전할 수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평가 결과를 오전에 들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상당히 당혹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곳이 여전히 의지가 있다면 다음번에 문제점을 보완해서 신청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신청자가 있다면 그들에 대해서도 준비할 시간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