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최초로 개방형 직위 면장을 공개 모집한 의성군이 안계면장을 다시 공개 모집한다.
의성군은 지난 4월 25일 개방형 직위로 공개 모집한 안계면장에 총 10명이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적격자를 찾지 못해 재공고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개방형 직위 선발시험위원회는 “의성군이 경북에서 최초로 개방형직위를 야심차게 도입한 만큼, 지방자치를 선도하고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에도 부응하는 기존 공무원의 시각을 벗어난 안계면장으로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인재가 뽑혀야 한다”며 부적격 이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의성군은 27일부터 전국 단위의 홍보 매체를 이용해 안계면장 재공고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공모 기간은 6월 5일까지 10일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현재 농어촌 군단위에서 가장 시급한 것이 인구감소 문제이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안계면에서 시행중인 각종 프로젝트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은 물론, 이를 바탕으로 청년인구 유입과 농촌관광 활성화로 안계면이 농촌형 도시로 거듭나는데 일조 할 유능한 인사를 찾는다”고 밝혔다.
한편 의성군 안계면은 농촌 혁신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웃사촌 청년시범마을사업’과 ‘안계면 특화농공단지조성 사업’, ‘도시재생 뉴딜사업’, ‘반려동물 문화센터 건립사업’ 등 대규모 국책사업을 시행중에 있다.
개방형 직위 원서접수는 내달 7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서류전형과 면접시험, 주민심사를 거쳐 7월에 임용할 계획이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