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항산화 기능성이 확인된 ‘진미적치마’ 상추 품종을 인계면 쌈채소 작목반에 시범 보급하기로 했다.
순창군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육종한 신품종 상추 진미적치마 품종을 인계면 쌈채소 작목반에 시범 보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순창군농업기술센터(소장)에 따르면 인계면의 대표 소득 작목인 모듬 쌈채소 중 주품목인 상추는 여름재배가 어려워 휴경하거나 생산량이 적어 소득이 높지 않았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육종한 신품종은 여름철 고온기 생산량이 ha당 13.2톤으로, 지금껏 재배했던 품종 ‘열풍’보다 수량이 34%정도 많고 무름병 등에도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안토시아닌 함량이 2.86mg/100g이고 씹는 맛과 식미감도 열풍보다 종고, 저장부패율과 세균병 내성도 강해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설태송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와 긴밀한 업무협조를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신품종 보급에 앞장서 농가소득 증대를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창=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