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춘향골 시설하우스 복숭아가 본격 출하돼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 잡고 있다.
27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금지면 입암리 안흥농장에서 재배한 춘향골 복숭아 출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출하가 이뤄진다.
올해 첫 출하한 춘향골 복숭아는 안흥섭씨의 안흥농장 4000여㎡ 시설하우스에서 재배한 백도품종으로, 춘향골 복숭아 상표를 달고 전량 서울 가락동 농산물시장에 출하된다. 이번에 출하한 복숭아는 당도 12브릭스(Brix) 이상으로 가격은 2.5kg 상품이 6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시설하우스 복숭아 재배는 남원에서만 이뤄진다. 춘행골 시설하우스 복숭아는 올해 22농가가 10ha에서 2.5kg들이 5만여 상자를 수확해 14억~15억원의 조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수확은 6월 초까지 이뤄진다.
시설재배 복숭아는 노지재배와 달리 휴면이 완료되는 12월 중순부터 시기별 온도와 수분관리 등 재배관리 기술이 요구된다.
춘향골에는 시설하우스 복숭아는 물론 노지 복숭아도 261농가가 310ha를 재배하고 있다. 6월 말부터 수확하는 노지 복숭아는 맛과 향은 물론 빛깔도 좋아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남원시는 올해 시설하우스와 노지재배 복숭아 출하에 따른 조수익이 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원=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