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국내 최대규모의 핀테크 행사인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에 총 64개 기업이 참여하고 1만명 이상이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금융위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를 정기화해 아시아 최대 핀테크 행사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개최됐으며, 핀테크 기업ㆍ금융회사 등 64개 기업이 참가해 총 54개 부스가 설치됐다. 방문자는 총 1만명으로 행사 첫날 5000여명, 둘째날 4000여명, 25일 13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됐다.
행사 기간에 열린 20여개의 세미나에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국의 핀테크 정책동향을 공유하거나 정책방향을 논의했다. 또한 핀테크 기업들에는 국내외 벤처캐피탈 등 연계를 통해 투자유치 기회와 해외진출 상담 서비스도 제공했다. 특히 5개 핀테크 기업이 투자자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3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행사 만족도 조사(1010명 대상) 결과, 박람회 자체에 ‘만족한다’는 응답률이 93.1%(매우만족 58.3%ㆍ만족 34.8%)에 달해 방문자들의 만족도 역시 높게 나왔다.
다만 전시부스를 설치한 일부 기업들은 금융회사·투자자와의 네트워킹, 폭넓은 고객접점 형성, 기업 인지도 상승 등은 유익했으나 공간이 협소하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금융위는 아시아 최대 핀테크 행사를 목표로 내년 5월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0'을 개최할 계획이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