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중앙승가대 총장 원종스님에게 명예박사학위 수여

경남대, 중앙승가대 총장 원종스님에게 명예박사학위 수여

기사승인 2019-05-28 16:11:24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는 28일 서울 극동문제연구소에서 중앙승가대학교 총장 원종스님에게 명예 행정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원종스님은 지난 1983년 범어사 승가대학 대교과와 1987년 중앙승가대학교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성주사·관음사·보문사 등의 주지를 지냈으며, 중앙승가대 교학국장을 거쳐 마산교도소 교화위원, 도봉경찰서 경승실장, 사회복지법인 자비원 이사장, 초심호계원장을 역임하는 등 불교 발전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역할과 직책을 수행해왔다.

특히, 2018년 12월에는 대한불교조계종으로부터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내 유일의 승가교육 전문기관인 중앙승가대학교의 제8대 총장으로 추대됐으며, 한국불교와 세계불교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승가(승려) 양성과 교육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학승과 수행자로서 수행의 결과를 집대성한 '불교보감'과 '어리석은 친구와 짝하지 말라','부처님의 삶과 가르침' 등의 저서 및 주석서를 출판했으며, 교계 내 각 승가대학에서의 특강과 강의는 물론 불교방송 BBS와 불교TV BTN 등에 출연해 '화엄경'과 '범망경' 등의 경전을 비롯한 다양한 사상과 철학을 강의했다.

사회복지법인 승가원 이사장이기도 한 원종스님은 국내외의 다양한 기구와 단체들을 방문하여 돕고 봉사하는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상(1983), 황희문화상 정신문화부문 대상(1998), 경찰청장상(2006), 티베트 법왕청 세계불교 평화상 대상(2008) 등을 수상했다.

박재규 경남대 총장은 학위수여사를 통해 "오늘 명예박사학위를 수여받은 원종스님은 불교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고,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한 시민운동 및 봉사활동에 헌신해 오신 분이다"며 "그동안 뛰어난 업적을 쌓으신 원종스님에게 대학원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명예 행정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창원=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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