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올해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 국가경쟁력 평가 순위가 28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기획재정부는 2019년 IMD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 한국이 평가대상 63개국 중 28위로 평가됐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한국은 평가결과 27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국가(14개) 가운데 지난해와 같은 9위, 인구 2000만명 이상 국가(28개) 중에서는 지난해 보다 한 계단 떨어진 11위로 평가됐다.
종합순위 하락은 경제성과·정부 효율성·인프라 등 3개 분야에서 순위가 떨어진 영향이다. 경제성과 분야는 지난해 20위에서 올해 27위로, 정부 효율성 분야는 29위에서 31위로, 인프라 분야는 18위에서 20위로 떨어졌다.
정부는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민간 투자 분위기 확산에 주력하고, 경기·고용 개선을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국회 통과에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산업혁신과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경제의 구조적 체질 개선 등에도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1위는 싱가포르가 차지했다. 미국은 지난해 1위에서 3위로 밀려났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