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부진에 지역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전북 기업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지표인 BSI(기업경기실사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2019년 5월 전북지역 기업경기조사’ 자료에 따르면 5월 중 전북지역 제조업 업황 BSI(67)는 전월(73)보다 6p 하락했고, 6월 업황전망 BSI(65)은 전월보다 9p나 떨어졌다.
BSI는 기업활동의 실적과 계획, 경기동향 등에 대한 기업가 의견을 직접 조사, 전반적인 경기동향을 파악하는 지표를 말한다.
전북지역 5월중 제조업 매출 BSI는 81로 전월대비 5p 하락, 6월 전망(90)은 전월보다 2p 상승했다.
채산성 BSI 5월중 실적은 76으로 전월에 비해 10p 떨어졌고, 6월 전망(79)도 전월보다 4 하락했다.
자금사정 BSI 5월중 실적은 80으로 전월대비 1p 하락, 6월 전망(79)도 전월보다 4p 내린 수치를 보였다.
5월중 전북지역 제조업체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30.4%), 인력난·인건비 상승(18.2%), 불확실한 경제상황(10.2%)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제조업 부진에도 전북지역 비제조업 업황 BSI는 67로 전월(59)보다 8p 상승했고, 6월 업황전망 BSI(69)도 전월에 비해 3p 오른 수치를 보였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