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건설, 광주서 초고가 아파트 분양가 논란되자 결국 소폭 조정

신세계건설, 광주서 초고가 아파트 분양가 논란되자 결국 소폭 조정

기사승인 2019-05-31 10:27:13

신세계그룹 계열사 신세계건설이 공급하는 ‘빌리브 트레비체’가 분양가 고가 논란에 휩쓸리자 결국 가격을 소폭 조정하기로 했다.

31일 신세계건설 시행사인 장원 D&C 관계자는 당초 분양가 3.3㎡당 2400만원에서 220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시행사 관계자는 “31일 서구청에 분양가 변경 신청을 하고 승인이 떨어지면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겠다”고 말했다.

시행사 측은 “서구 농성동 옛 상록회관 자리에 들어설 아파트(빌리브 트레비체)는 입주 후 2년간 모든 가구에 조식, 세탁, 청소, 설거지 서비스와 서울 타워팰리스 등 고급 아파트처럼 병원, 역, 터미널 등을 갈 때 차량도 무료로 제공한다”며 “최고급 자재 사용 등을 감안하면 분양가가 턱없이 비싼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신세계건설이 시공하는 빌리브 트레비체는 55평 84가구, 56평 32가구, 77평 4가구, 85평 2가구 등 총 122가구로 구성된다. 펜트하우스의 경우 분양가가 19억원에 달한다.

서구청 관계자는 ”신세계건설 아파트는 워낙 분양가가 비싸 한차례 조정을 권유했고, 분양가를 낮추면 그 액수대로 승인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12월 24일 시행사 장원디앤씨와 광주 농성동 주상복합 신축공사에 대한 801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2019년 05월 01일부터 2022년 07월 31일까지이다. 이 사업에 유안타증권이 SPC를 통해 300억원에 달하는 PF(프로젝트 파이낸싱) 금융주선을 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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