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폄훼·비방한 전의총 대표 3인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

한의사 폄훼·비방한 전의총 대표 3인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

기사승인 2019-05-31 18:04:54

한의사를 폄훼·비방한 의사단체 대표들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다.

전국의사총연합은 지난 3월 ‘남의 잔칫집(간호조무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 가서 추악한 욕심을 드러낸 한방사협회장을 강력히 성토한다’는 내용의 글을 홈페이지·SNS 계정 등에 게시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전의총이 한의사를 폄훼해 부르는 비속어인 ‘한방사’라는 표현을 이용해 한의협을 ‘한방사협회’로 최혁용 한의협회장을 ‘한방사협회장’으로 비하했다며 전의총 대표 3인을 고소했다.

한의협은 전의총이 작성한 글에서 ‘추악한 의과 침탈 욕심을 가감없이 드러낸’, ‘밉상은 세상과 단절 속에 사는 외톨이’라는 표현과 함께 ‘인지부조화의 바보’, ‘무식하면 용감하다’, ‘한방협회장의 몰염치, 몰상식한 무대뽀 발언’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최 회장을 모욕했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이번 경찰의 검찰 송치 결정은 한의계를 보는 그릇된 행태에 경종을 울리는 조치”라며 “한의약과 한의사에 대한 혐오범죄 수준의 폄훼와 비방에는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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