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싱가포르 하늘길 열려…"양국 긴밀한 협력 지속할 것"

부산~싱가포르 하늘길 열려…"양국 긴밀한 협력 지속할 것"

기사승인 2019-06-01 01:00:00

"부산~싱가포르 직항 노선 취항으로 한국 관광객들의 두자리수 성장을 확신한다."

림 칭 키아트(Lim Ching Kiat) 창이공항그룹 에어허브 개발 부문 매니징 디렉터는 31일 부산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부산~싱가포르 신규 노선 개설 MOU' 체결식에서 이같이 밝히며 "향후 제주도를 비롯해 한국의 다른 도시와의 취향을 염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MOU를 계기로 한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로 다른 당사자 간 상호 노력의 결과인 이번 파트너십은 앞으로 해당 노선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보여준다. 이번 양해각서는 이러한 노력에 대한 획기적인 성과이자 긍정적 발전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공식 파트너십은 국내 항공사인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와 싱가포르항공 소속 지역 항공사 실크에어가 부산~싱가포르 노선 운항권을 배분 받으며 구축됐다. 양해각서 조인식에는 부산광역시 유재수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 웡 운 리옹 창이공항그룹 수석고문, 3개 취항 항공사 CEO가 참석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2019년 5월 31일부터 2020년 5월 30일까지 1년 동안 무역, 비즈니스 및 관광 활성화 등 싱가포르와 부산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추진하기 위해 체결됐다. 부산광역시와 창이공항그룹, 한국공항공사는 두 지역의 항공 연계 강화를 비롯해, 각 항공사의 서비스 인지도 향상 및 노선의 성공적인 정착을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 로드쇼, 여행 박람회 및 캠페인 등의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만날 수 있게 된다.

실크에어는 지난 1일부터 싱가포르발 부산행 노선의 운항을 시작했으며,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도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금번 부산-싱가포르 직항노선은 지역주민의 여행편의를 크게 개선할 뿐 아니라, 부산과 싱가포르의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김해-싱가포르 노선의 성공적인 정착은 물론 더욱 다양한 노선의 유치로 정부와 지역사회의 요구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싱가포르 창이공항과 인천국제공항 간 여객 수송 실적은 2018년 기준 146만명으로 집계됐다. 2014년에서 2018년까지 여객 수송량은 연평균 3.3% 증가율을 기록한 바 있다.

부산=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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