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 향교동 일대에 구암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남원시는 최근 구암지구 도시개발사업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이 전북도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해 사업추진이 본격화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구암지구 17만3000㎡에 331억원을 들여 6만4000㎡의 공동주택단지 3개 블록과 1166세대를 수용하는 1만6000㎡의 단독주택용지, 공공청사, 주차장, 준주거용지, 공원녹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구암지구에는 전주지방법원 남원지원과 전주지방검찰청 남원지청 이전 등 공공기관이 이전할 예정이다.
이에 시는 연내 실시계획?환지계획 인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에 공사에 들어가 2022년까지 사업을 모두 마무리 할 계획이다.
구암지구 개발사업 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로 환지방식으로 추진된다.
지난 2017년부터 추진된 구암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사업방식이 수용방식에서 환지방식으로 변경되는 등 어려움을 겪다가, 시행사와 주민들의 원만한 합의로 속도를 내게 됐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구암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적기에 진행해 남원시 관문인 광치천 일대 경관 개선과 함께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행정절차 이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남원=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