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와 과자 가격이 최근 줄줄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1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의 공장 출고가 인상에 따라 이날부터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롯데주류 소주 '처음처럼'과 맥주 '클라우드'의 가격이 일제히 인상됐다. 병 제품인 '처음처럼 부드러운 360㎖', '처음처럼 순한 360㎖'가 모두 1660원에서 1800원으로 140원(8.4%) 올랐다.
또 '청하 300㎖'는 2300원에서 2500원으로 200원(8.7%) 인상됐다. 맥주 '클라우드 캔 355㎖'는 2150원에서 2300원으로 150원(7.0%) 올랐고, '클라우드 페트병 1.6ℓ'는 6700원에서 7400원으로 700원(10.4%)이나 뛰었다.
롯데주류에 앞서 소주 업계 1위 업체인 하이트진로도 소주 '참이슬'의 공장 출고가를 인상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360㎖ 병 제품 가격이 1660원에서 1800원으로 140원(8.4%) 올랐다
또 맥주 시장 1위인 오비맥주도 지난 4월 초 주요 제품 출고가를 인상했다. 오비맥주의 '카스', '프리미어OB', '카프리' 등 주요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가가 평균 5.3% 올랐다.
주류뿐 아니라 인기 과자 제품 가격도 이달부터 일제히 올랐다. 롯데제과는 이날부터 '빠다코코낫', '야채크래커', '제크', '롯데샌드'의 가격을 각각 1400원에서 1500원으로 100원(7.1%)씩 인상했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