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청년자립지원사업단에서 사업장을 운영한다.
김해시는 진영레일파크 내 기차카페인 꿀벌여행이 31일 개점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점식에는 김형수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자활기업 대표 등 50여명이 참여해 이색적인 힐링공간 탄생을 축하했다.
꿀벌여행 카페는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김해지역자활센터 청년자립지원사업단에서 운영하며 청년교육강사도 양성할 계획이다.
꿀벌여행은 새마을호 객차 2량을 리모델링한 기차카페로 이름처럼 커피와 벌꿀이 가미된 허니와플, 벌집아이스크림 같은 독특한 메뉴를 맛보며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도 있고 꿀벌 생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도 있다.
카페에서 사용하는 꿀은 김해지역자활센터 양봉사업단이 김해지역에서 채취한 꿀로 2018년 우수자활생산품 경진대회 동상을 수상해 이미 품질을 인정받은 바 있다.
진영레일파크는 진영 소도읍 재활사업의 하나로 폐쇄되기 전까지 105년 동안 지역민의 사랑을 받은 옛 진영역 일원을 공원으로 조성해 작년 11월 사업을 완료했다.
이곳은 이색적인 기차카페 외에도 옛 진영역사를 리모델링한 철도박물관, 전국에서 마지막 성냥공장을 기념하기 위한 성냥전시장, 아이들의 여름을 책임질 종합물놀이장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다.
시와 지역자활센터 관계자는 "저소득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시민들의 이색적인 힐링공간이 되어 김해의 새로운 관광상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해=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