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63) 전 법무부 차관 사건을 재수사하는 검찰 수사단이 오는 4일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할 전망이다.
2일 검찰에 따르면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이날 김 전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58)씨를 함께 기소하면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차관은 윤씨로부터 2006∼2008년 1억3000만원 상당의 금품과 100여차례 이상의 성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관건은 김 전 차관에 대한 성폭행 혐의 적용 여부다. 검찰은 윤씨를 강간치상 등 혐의로 구속하면서 김 전 차관과 함께 한 성관계를 포함시켜 김 전 차관에게 성폭행 혐의를 추가 적용할지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 이중희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2013년 김 전 차관 사건 수사 때 경찰에 외압을 넣었다는 혐의에 대한 검찰의 수사결과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