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국내 최초 지자체와 손잡고 중·고생 블록체인 교육 진행

인하대, 국내 최초 지자체와 손잡고 중·고생 블록체인 교육 진행

기사승인 2019-06-03 11:45:48

 

인하대학교가 국내 최초로 기초자치단체와 손잡고 중·고생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교육에 나선다.

인하대는 인천 연수구의 예산지원을 받아 지역 내 중고교생 대상의 블록체인 교육 프로그램 디지털 신기술 블록체인을 꿈꾸다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인하대는 이달부터 8월까지 연수구 신송중과 대건고에서, 8~11월은 인송중과 포스코고 학생을 대상으로 시범교육을 실시한다.

학교별로 2시간씩 모두 14번에 걸쳐 운영되며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4개 시범학교 교육 후 연수구 12개 중고교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인하대 블록체인센터 연구진이 직접 참여하며 이들이 집필한 교재를 사용해 블록체인에 대한 전문지식을 알기 쉬우면서도 깊이 있게 설명한다.

교육은 블록체인 개념과 철학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해 금융의 미래와 새로운 경제를 주제로 토큰 이코노미를 다룬다.

대화형 무료 코딩 스쿨인 크립토좀비를 활용해 솔리디티, JAVA, Python 등을 이용한 프로그래밍 경험이 없는 학생들도 쉽게 이더리움 스마트계약을 작성하고 탈중앙앱(Dapp)을 만들 수 있도록 교육한다. 프로젝트 설계 실습으로 마무리된다.

인하대는 교육 커리큘럼과 교재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전국 중고교생 학습교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서태범 인하대 블록체인센터장은 블록체인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겐 진로진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겐 새로운 기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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