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5월 내수 6130대, 수출 8098대로 총 1만4228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전월 대비 3.7% 증가세를 보였으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내수와 수출이 각각 16.5%, 7.5% 감소하며 전체적으로 11.6%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QM6는 전년 동월과 같은 2313대를 팔았다, 이는 5월 중 가장 많이 판매량이다. 특히 중형 가솔린 SUV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GDe 모델’이 2050대 팔려 QM6 전체 판매 중 88.6%를 차지했다. 

SM6와 SM7의 LPG 모델은 각각 787대, 417대 판매되며 전년 5월 대비 12%, 33% 증가했다. 르노삼성 LPG 모델은 ‘도넛 탱크’ 기술을 탑재해 기존 LPG 차량의 단점인 트렁크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면서 안전성까지 높인 것이 특징이다.

5월 내수판매에서는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가 337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93.7% 증가했다. 소형 해치백 클리오는 판매량 440대를 기록하며 전년비 41.8% 줄었고, 소형 SUV QM3도 418대를 판매하며 전년비 25.6% 감소했다. 준중형 스테디셀러 SM3는 전년 동월 대비 50.7% 증가한 321대가 판매됐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7.5% 감소했으나 지난 달보다는 7.3% 증가했다. 차종 별로는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가 4882대로 전년 동월 대비 6.1% 줄어들었지만, QM6(수출명 콜레오스)는 전년 동월 대비 0.8% 증가한 총 3216대가 선적됐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오늘 출시된 르노 마스터 버스가 사전 예약 대수를 포함해 정오까지 450여건의 주문 계약이 이뤄진 만큼 지난해 10월 출시됐던 마스터 밴에 이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