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BIS 총자본비율 15.4%…케이뱅크 최저 12.48%

은행 BIS 총자본비율 15.4%…케이뱅크 최저 12.48%

기사승인 2019-06-03 17:07:01

국내은행의 1분기 BIS 총자본비율이 15.4%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3월 말 현재 국내은행의 BIS기준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 및 단순기본자본비율이 각각 15.4%, 13.33%, 12.74% 및 6.53%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금감원은 모든 은행이 규제비율을 상회하고 있으며, 신한·우리·하나·국민·농협 등 대형은행을 비롯한 주요 은행의 총자본비율이 14~16%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은 주요은행 대비 다소 낮은 총자본비율을 보였다. 카카오뱅크의 총자본비율은 13.41%, 케이뱅크는 12.48%를 기록했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이 순탄치 못하면서 증자가 지연된 영향으로 보인다.   

한편 은행지주회사의 BIS기준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 및 단순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3.56%, 12.21%, 11.49% 및 5.65%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말 보다 각각 0.71%p, 0.73%p, 0.80%p, 및 0.20%p 하락한 수준이다.

신한‧하나‧KB‧농협 등 대형 지주사(D-SIB)의 총자본비율이 모두 13.00% 이상을 보이는 가운데 한국투자지주(11.28%)와 우리금융지주(11.06%)가 11.00%대 총자본비율을 보였다.

이번 은행지주의 자본비율 하락은 우리금융지주가 새로 편입된 영향이 크다. 우리금융을 제외할 경우 은행지주의 총자본비율 및 단순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4.10%, 5.76% 수준으로 올라간다.

금감원은 우리금융 등 신설 지주회사 및 자본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 등에 대해 자본적정성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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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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